2015년 10월 6일 화요일

해운대, 드마르 에이치빌라 (Demar H Villa) : 나만의 향수 만들기




전부터 향수를 하나 사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다만 누구나 가지는 향 말고 딱 나만 사용하는 그런 향을 갖고 싶었었거든요.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향 중에서 이미 가지고 있는 향들도 있지만, 나만 사용하는 그런 향은 없을까 고민해보니 직접 만드는 것이 답이더라고요.


그런데 향수를 만들어본 적이 있어야죠 ^^;;; 그러다가 해운대에 자신이 원하는 향만 조합해서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방문했었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제가 생각하는 제 이미지에 맞는 향을 골라서 나만의 향수를 골라서 혼합했어요 ㅎㅎ







<해운대, 드마르 에이치빌라>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순환로433번길 11

(해운대 듀스포레 까페에 위치해있습니다.)

- 연락처 : 010-4539-5509

- 블로그 : http://ift.tt/1FVt4Rj







작은 공방과도 같은 그 곳에서 향수를 만들었어요.

너른 대리석 책상위에 진한 갈색 병들이 좌르르륵~ 참 많은 향들이 존재하는 구나를 느꼈습니다. 

너른 공간이어서 불편하지 않더라고요.








이미 시판되고 있는 향수들도 많았어요.

원하는 향을 만들 수도 있고, 이미 만들어진 향수 중에서도 마음에 들면 골라서 구매가 가능하니, 일반 향수보다는 선택권이 많다는 장점은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여러 종류의 향들이 많았어요. 놀라울 정도로.

이 많은 것을 다 맡아보고 향을 골라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내 코가 예민하질 못하면 어쩌지?라는 생각 ^^;;;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도 더 많은 종류가 구비되어있어요.)







워낙 향이 많아서, 일일이 다 뚜껑을 열고 맡으면 나중에 머리가 아플 수도 있고, 향을 제대로 맡기 힘들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뚜껑의 향을 가볍게 맡아보면서 마음에 드는 향을 골라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뚜껑 위주로 향을 맡았어요.







일단 4가지 골라내기!

고른 향수의 조합이 잘 맞을까 걱정이 된다면, 먼저 드마르 사장님께 여쭈어보면 돼요. 이 향들의 조합이 괜찮을런지~ 

그러면 괜찮은지에 대해서 그 간의 경험을 알려주세요. 추가하면 좋을 향을 알려주시기도 하고요.

향을 더 추가한다고 해서 비용이 더 들어가는 것은 아니거든요.







3개 고르기 완료!!! ㅎㅎㅎ 무엇을 골랐는지 안알랴쥼~~

이제는 이 3개의 향의 비율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요, 기본적으로 7g이 필요하기 때문에 7을 전체 비중으로 잡으시면 돼요.

저 같은 경우는 3개를 골랐으니 1:3:3 맞추어도 좋고 2:2:3으로 그람수를 맞추어서 섞어주어도 좋습니다.







베이스 오일을 골라준 다음에 적당한 비율을 맞추어서 혼합해줍니다. 그리고나서 잘 섞어주면 끝!

섞어줄 때에는 잘 발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제품들이 들어가고요, 식물성 오일 베이스가 숙성 된 것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잘 섞었다면, 용기에 담아줍니다. 용기에 담을 때에는 절대 쏟으시면 안돼요 ㅠ0ㅠ 진짜 조심하셔야 해요~ (생각보다 많이들 쏟으신다고;;;;)








나만의 향수 완성!!!!

향수 이름은 "Lovely Alice"입니다. 어떤 향을 사용했는지 알고 있으므로 향수 다 떨어지면~

다시 에이치빌라 가서 만들어야죠 ㅎㅎㅎ







이렇게 직접 만들어보는 향수는 총 30ml인가? 그렇고요. (사실 향수 용기에 용량이 적혀있질 않아서 ^^;; 대충 그랬던 것 같아요) 따로 수업료가 들어가지 않고, 향수를 하나 구매한다는 생각으로 비용을 지불하면 끝! 저는 총 3만원의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일단 복잡한 순서나 방법이 아니라 좋았고요, 딱 하나 밖에 없는 마음에 드는 향을 조합한 향수라는 점도 좋았어요. 그렇다고 마구 부담되는 그런 가격도 아니었고요.








향수 뿐만 아니라, 향초도 판매하고 있고 방향제도 판매중이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직접 만든 향수를 이용해서 방향제로 활용이 가능하기도 하고요.

누군가를 위한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향수나 향초등을 만들어서 직접 포장해서 선물로 주기에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작자 표시 동일 조건 변경 허락


from Alice with lovely days http://ift.tt/1j5js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