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6일 화요일

받자마자 쓰는 기어S2 사용후기. 매도 먼저 맞자! 사용하면서 느낀 기어S2 단점은?

받자마자 쓰는 기어S2 사용후기. 매도 먼저 맞자! 사용하면서 느낀 기어S2 단점은?

기어S2를 받아서 너무나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단점이 있기에 매도 먼저 맞자는 마음으로 단점부터 정리해볼까 합니다. 지금 언급하는 이 단점들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다음에 작성할 장점 글을 꼭 보시고 구매 여부를 판단하시면 될 듯 합니다.

1. 스피커 미지원

기어S2 블루투스 버전으로 구입을 했는데요. 기어S2가 공개된 이후 계속 기어S2에 스피커가 내장됐는지 안됐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었는데 결국 기어S2 블루투스 버전에는 스피커가 제외됐습니다. 초기 모델인 갤럭시 기어에도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되어서 전화가 왔을 때 갤럭시 기어로 통화 할 수 있었는데 기어S2는 전화를 받는 것만 가능하고 통화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통해 사용하거나 직접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해야 합니다.

스피커가 빠진 부분은 많이 아쉽네요. 스피커가 꼭 필요한 분들이라면 기어S2 3G 모델을 구입해야 할 듯 합니다.

2. 무선 충전기 호환

기어S2의 경우 무선 충전 방식을 지원합니다. 기어S2 전용 무선충전 패드를 제공하는데요. 아쉽게도 기어S2 전용 무선충전기 이외 삼성 정품 무선 충전기에서는 충전이 조금 불안합니다. 충전이 되다가 안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네요.

기본 제공되는 기어S2 전용 무선충전 패드를 집에두고 사무실에서는 갤럭시노트5 당시 출시된 삼성 정품 급속 무선충전기를 통해 충전할까 했는데 사무실에 두거나 출장, 여행시 가지고 다닐 기어S2 전용 무선 충전패드를 하나 사야할 듯 합니다.

참고로 기어S2 전용 무선충전기는 작아서 휴대가 간편합니다. 기어S2와 같이 무선 충전기 기능만으로 충전이 되는 제품의 경우 출장이나 여행시 아무래도 불편할 수 밖에 없었는데 작아서 충분히 휴대할 만할 듯 합니다.

3. 디스플레이 크기

제 손은 평균 남자 손 사이즈와 비교해서 많이 작습니다. 물론 손목은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평범한 굵기 이구요. 그런데 실제로 기어S2를 착용해보면 작다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더욱이 베젤 부분을 제외하고 디스플레이 부분이 더 작아지게 되는데요. 1.2" 디스플레이로 모토360(1.5")은 사용해왔기 때문일지 조금은 작게 느껴집니다.

특히 디스플레이 부분이 베젤 보다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더 작게 느껴집니다. 다만 이러한 디자인은 디스플레이 부분을 보호해줄 수 있는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컸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디스플레이 크기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직접 착용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4. 아직은 부족한 앱

아직은 할 만한 것들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기능 이외에 카카오톡 정도 사용할 수 있고 가장 기대가 됐던 삼성페이나 티머니, 캐시비 등의 결제 어플도 아직은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10월 중 정식 지원한다고 합니다.) 타이젠OS를 사용해서 스펙대비 성능이 상당히 좋은데요.

반대로 앱이 부족한 부분은 단점이 될 듯 합니다. 기어S2와 기어S2 클래식이 더 많이 판매되서 좀 더 유용한 앱들이 나와주었으면 합니다.

5. 음악 플레이어, 갤러리

음악 플레이어의 경우 두가지 방식으로 구동이 가능합니다. Gear Manager를 통해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기어S2로 저장해서 스마트폰 없이 음악감상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 경우 기어S2에 별도 스피커가 없기 때문에 블루투스 헤드셋이 있어야만 됩니다. 또 한가지는 스마트폰에서 실행한 음악플레이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위 GUI를 보면 폰, 기어S2를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실 크게 아쉬운 점은 없는데요. 다만 기어S2에 저장된 파일로 음악을 실행할 경우 라이브러리 및 가수, 앨범 등 선택이 가능한데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플레이어를 컨트롤 하는 기능만을 사용할 경우 불가능합니다. 오직 이전/다음/재생/정지만 가능합니다.

특히 팟빵이라는 팟케이스 앱을 자주 사용하는데 팟빵이 스마트폰에서 실행이 되지 않았음에도 기어S2 음악앱에서 폰을 선택하면 기본 음악 플레이어가 아닌 팟빵이 기본 앱을 잡힙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사진 갤러리의 경우도 아쉬움이 있습니다. 폰에 있는 사진을 기어S2로 볼 수 있는 형식이 아니라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Gear Manager로 전송한 사진만 볼 수 있습니다. 그닥 유용하지 않을 듯 하네요.

아직은 부족하지만 기본기는 탄탄한 기어S2

현재까지 사용하면서 느낀 불편함이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불편함이 저에게는 크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스마트워치류 중에서 가장 빠르고 쾌적한 제품이며 터치, 버튼, 회전베젤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내장하여 편리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더욱이 위에 언급한 불편함들은 써드파티 앱들이나 차후 업데이트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너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네요. 빨리 다양한 앱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히 애플워치에 비해 부족한 부분들이 있네요. 기다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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