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0일 목요일

쥐돌이는 내 친구


  쥐돌이는 내 친구





가을이는 쳐다도 안 보는 쥐돌이를 초동이는 참 좋아해요~

저희 집에 업어왔을 때 심심할까봐 하나 던져줬는데 엄청 잘 놀더니

그때부터 지금까지 쥐돌이 하나면 2-30분을 혼자 놀아요~

그래서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ㅋㅋㅋ


"쥐돌아~ 우리 신나게 놀아볼까~?"

"사랑하는 나의 친구 쥐돌이~ 쪽~"

우와~ 쥐돌이 좋겠다~ 초동이한테 뽀뽀도 받고~~ㅎ

초동아~ 엄마도 뽀뽀해주라~~

"그.. 글쎄다옹...."

췟~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나 지나가는 가을이..

가을아~ 어디 가~?

가을아~ 어디 가~?

하지만 또 바로 신나게 놀아요~ㅎ



"쥐돌아~ 왜케 빠르냥~ 잡을 수가 없다옹~"

까만 털뭉치 초동..


살금살금

얍~

"쥐돌아~ 거기 서랏~~!"

튼실한 허벅지~ㅋㅋ


"쥐돌이가 날았다옹~ 대단하다옹~"

"잡고 말테다옹~"


"칭구야~ 기둘려~~"

갑자기 또 나타나 방으로 들어가는 가을이를 보는 초동이..


"아~ 잘 놀았다옹~"

"뛰었더니 배고프다옹~"


초동아.. 간식은 앙대~ 이따 밥 먹어~

살 빼자.. 너도 나도..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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