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0일 목요일

일상: 읽은책들/식빵/ 울강쥐/ 운동/ 그리고 피자




읽은 책들


집 근처에 새로운 도서관이 생겼다.

그 동안은 직장 근처의 도서관으로 다녔었는데, 집 근처에 도서관이 생기니 참 좋다. 일단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책이 거의 새책이다 ㅎㅎ 므훗~!

그래서 아직 책의 종류가 많지는 않아도 내가 읽고자 하는 책들은 다 있기에 딱 좋다. 작지만 깨끗하고 조용하고 집이랑 가까워서 대출한 책 연체될 일이 이제는 없을 듯!


은행의 모습이 많이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난 가끔 새로운 세상을 예견하고 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단순한 점쟁이를 넘어선 새로운 세상의 리더로 느껴지곤 했다. 그런 그들이 예상한 것중의 하나가 전통적인 은행의 종말이라는 것. 내가 살아갈 세상의 은행은 어떨까. 궁금해서 골라서 읽은 책. 살짝 잠이 오기도 했지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해하기에는 나 같이 부족한 사람에게 딱 좋았다!








정말 오랜만에 식빵 만들기.


정~~~~말 오랜만이다. 한동안 몸도 안 좋고 날도 더웠고 바쁘다는 핑게로 식빵 만들지 않았는데 다시 만들었다. 현미랑 아몬드 그리고 크랜베리를 넣고 반죽해서 기본적인 식빵을 만들었다. 덕분에 쫄깃한 식빵을 만날 수 있었다. 고소한 식빵 굽는 냄새가 부엌을 가득 채울 때면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 ^^


예전에는 식빵칼을 이용해서 잘라내면 식빵 내부가 으개지곤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런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나름 식빵을 잘 식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듯. 완전 바짝 식히니까 식빵 내부가 으개지지 않았다. 에고;;;










길죽한 강쥐


아 ㅎㅎ 진짜 볼 때마다 길죽하네 이 녀석!

잘 입지 않는 늘어진 7부 트레이닝 복의 바지를 잘라서 녀석에게 입혔더니딱 맞더라는!!!!

그래서 가위로 대충 구멍 내주고 입혀놓았다. 귀찮아 하는 듯 하면서도 별 탈 없이 잘 입고 다닌다.

약간 너덜너덜한 것이 빈티지 스럽지 않고 거지 춘삼이 같은 느낌?! ㅋㅋㅋ

털이 많이 자랐다. 겨울이라서 홀딱 밀어내는 미용은 힘들테니 한동안은 털이 긴 아저씨 모습을 하고 있어야 할 듯.








운동은 필라테스로 약하게.


요즘 주 3회 필라테스를 한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수업을 진행해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참석을 잘 하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운동의 강도를 높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뭐 지금 수업도 만족도가 높으니까. 절대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수업을 진행해주시고 하나의 근력 운동이 짧게라도 끊나고 나면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동작을 꼭 추가하시니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그래도 뭐, 열심히 수업하고나면 다음날 근육 곳곳이 슬쩍 당기네? 싶은 정도는 있기는 하지만.

그러다가 플라잉 요가 2회 들었다가 죽을 뻔 했다. ㅠ0ㅠ 당시 내가 참석한 플라잉 요가 수업은 초-중 레벨이었던 터라 수업 두번 듣고 온 몸에 근육통이 심하게 와서 다음날 근육통을 풀어주는 약을 먹어야 했을 정도!!!!

초급반이 없고, 있다 해도 내가 참석할 수 있는 시간대가 아니었기에, 더 열심히 근력을 키우고나면 플라잉 요가에 도전해봐야겠다.









내 사랑 피자


먹고 싶어서 구매한 피자.

메가마트에서 판매하는 피자다. 가격은 13,500원. 크기는 진짜 크다 ㅎㅎㅎ

저녁 먹고나서도 피자가 너무 먹고 싶은 거다. 그래서 메가마트까지 친히 이동해줌 ㅋㅋ 그리고 구매완료

혼자 6조각은 먹은 것 같다. 배 터지는 줄 알았음 ㅋ





블로그 정리


블로그를 없애겠다는 것은 아니고, 블로그를 몇년째 하다보니 오래된 글들이 많다. 특히 리뷰의 경우는 현재 판매하지 않는 제품들도 있고, 지금은 맞지 않는 정보들도 있고. 그래서 오래된 글들을 정리하고 삭제했는데, 삭제한 포스팅만 300개가 넘는다. 이렇게 일시적으로 포스팅을 많이 삭제하면 방문자수는 곤두박질 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어차피 내블로그에 몇명이 방문하는지는 내 관심사가 아니니까.

오래된 글 중에서 옛날에는 내가 이렇게 생각했구나 싶은 글들도 있어서 잠시 몇년전으로 돌아간 기분도 있었고, 이제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들을 보면서 기업들이 바빠르게 움직인다는 사실을 느끼기도 했다. 이제는 사라진 식당도 있고, 잘못된 정보가 있는 글들도 있다. 오래된 글이지만 지금은 정보력이 조금이라도 있는 글은 그대로 남겨두었다. 사실 이 블로그에 있는 글들이 한 두개가 아닌지라, 잘못된 정보를 수정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긴 하다. 그래도 몇가지라도 고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많은 글들을 삭제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티스토리는 한 두개 삭제하는 게 어렵지는 않는데, 한 번에 30개씩 삭제하려면 자꾸 오류가 난다. 아 불편해.. 티스토리. 좀 고쳐봐봐 이거...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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