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늘 새로운 12인치 맥북을 조용히 출시했습니다.
오늘 출시된 2016년형 12인치 맥북은 소위 '마이너 업데이트' 성격의 제품입니다.
지난해 나온 모델과 본체 디자인, 디스플레이 사양, 단자 구성이 동일한 가운데, 더욱 향상된 프로세서와 그래픽칩, 더 빨라진 저장장치, 그리고 최대 10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에 이어 iOS 기기처럼 '로즈 골드' 색상이 추가된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입니다.
2016 맥북 라인업은 기존처럼 1.1GHz 프로세서는 탑재한 기본형과 1.2GHz 프로세서를 탑재한 고급형으로 나뉩니다. CTO를 통해 1.3GHz 프로세서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클럭 속도는 지난해 라인업과 차이가 없지만, 5세대 코어(브로드웰)에서 6세대 코어(스카이레이크)로 프로레서 세대교체가 이뤄졌고, 프로세서에 내장된 그래픽칩도 '인텔 HD 그래픽 5300'에서 '인텔 HD 그래픽 515'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이에 따라 프로세서 성능은 10~15%, 그래픽 성능은 25% 가량 향상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애플에 따르면 PCI 익스프레스 기반의 SSD도 이전 모델보다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장장치 용량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256GB와 512GB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는 LPDDR3 규격의 8GB 모듈이 기본 탑재되는데, 동작 속도가 1,600MHz에서 1,866MHz로 소폭 향상되었습니다.
애플에 따르면 새 맥북의 배터리 사용시간은 10시간입니다. 이는 지난 모델에 비해 1시간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밖에 포스터치 트랙패드나 USB 단자에 대한 변경은 없었으며, 13.1mm의 두께와 0.92Kg의 무게는 지난해와 동일합니다. 기본 설치되는 운영체제는 OS X 10.11 엘 캐피탄입니다.
미국에선 오늘부터 새 맥북을 바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은 전파 인증 테스트 탓인지 출시 예정이라는 문구만 떠 있고 구입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미국 내 가격은 기본형이 1,299달러∙고급형이 1,599달러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지만, 우리나라 출시가는 환율의 영향으로 다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 맥북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애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조
• Apple Online Store - MacBook
관련 글
• 애플, 신형 맥북 발표
• 12인치 맥북, 미국에서 300달러 파격 세일 중... "신제품 출시 징후"
• 애플, 맥북에어보다 얇은 초박형 맥북프로 준비 중... 6월 출시설 솔솔
from Back to the Mac http://ift.tt/1VgRtHv
via IFTT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