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9일 화요일

초동아 이게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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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동아~ 이게 먹고 싶어~?





"엄마 우리 놀아욤~~"

우리집 에너자이저 초동인 늘 놀자고 졸라요..ㅎ

가을인 보통 오전에 자는데 어쩐 일인지 깨어 있어요~ㅋ

식빵 굽는 모습이 귀여워서 쓰담쓰담~ㅎ

매끈한 등짝~!

"저 등짝에 스매싱을 날려볼까나..."

가을아~ 그럼 못 써~

점점 네모 식빵이 되어가는 가을이..

가을아.. 그런건 엄마 안 닮아도 돼... ㅠㅠ

"누나 지금 내 욕 했징~?"


점심 시간이 지났는데도 안 자는 가을이에요..

초동인 2층으로 자러 갔거든요..


가을아~ 왜 잠자러 안 가~~?

"엄마.. 있잖아요... 초동이 없을 때 간식 한 개만 주면 안대욤~?"

간식 때문에 두 손 모으고 착하게 말하는거구나.. 그렇구나..


가을아.. 좀 아까 먹었는데 또 달라고?

"치.. 아빠는 초동이 없을 때 주는데.."

가을아.. 삐쳤니? ㅡ.ㅡ

다시 제게 오나.. 했더니..


2층으로 간대요..


그러더니 금방 다시 내려와서는..


밥이나 먹겠대요~ㅋ

오구 잘 먹네 우리 가을이~~~ㅋ

꼭 밥 안 먹고 간식만 먹으려 한다니까요..


저녁을 먹고 강냉이를 먹고 있었어요..

그때 다가온 검은 그림자...!


초동인 사람 먹는 건 모두 먹으려 해요.. ㅡ.ㅡ

비닐 사이로 보이는데..

가져가려고 하면 안 잡히는 상황...ㅋㅋ

초동아~ 이게 먹고 싶어~?

약올리고 있는데 갑자기 강냉이를 물더니..

가져가서 먹더라구요.. ㅡ.ㅡ;;

초동이에게 강냉이를 갈취당했어요.. ㅜㅜ 

또 노리는 초동이..

"어카믄 쉽게 먹을 수 있을까냥... ?ㅅ?"


강냉이도 탄수화물이라 별로 좋진 않을 것 같아서 한 개 주고 말았는데

정말 뭘 먹든 초동이는 너무나 간절히 바라봐서 혼자 먹기 미안해져요~

안 주면 뺏어라도 먹는 대담함을 소유한 초동이 때문에 늘 조심히 먹어야 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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