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에서 신제품이 출시되었네요. 장미향은 상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이라 로레알 신제품이 장미향으로 나온다고 해서 엄청 기대했었거든요. 원래 장미향을 굉장히 선호하는 편이다보니 이번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무척 즐거웠어요. 개인적으로 향 좋은 제품을 참 좋아하거든요. 어차피 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도 아니고요. 이왕 제품 사용하는 동안 향이 제 기분을 좋게 해주면 더 좋으니까요.
로레알 파리 로즈헤어 3종 리뷰 - 로레알 엑스트라오디네리 로즈오일 헤어 샤인 마스크
조금 더 머리카락을 부들하게 만들어주는 마스크팩입니다. 그냥 트리트먼트보다는 조금 더 진한 느낌이 들긴 들어요. 향도 조금 더 오래 유지되는 것 같고요. 마스크팩의 경우 기존의 같은 라인의 트리트먼트보다 조금 더 머리카락이 촉촉함이 느껴집니다. 다만 사용하는데 있어서 매우 불편해요. 아무래도 용기 자체가 POT타입니다. 손가락으로 내용물을 퍼내서 사용해야하는데요, 신경써서 손가락에 물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쉽사리 제품 속에 물이 들어가기 좋은 구조입니다. 아무래도 마스크팩의 용기가 대부분 이렇다보니 이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이 제품의 최대 단점은 이 용기가 단점이긴 해요.
분홍색 빛이 감도는 내용물이고요, 약간 진한 질감입니다. 사실 내용물만 봐서는 수분감이나 유분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아요. 그런데 머리카락에 바르고 나면 꽤나 차분하게 머리카락 결을 정리해준다는 장점이 크긴 해요.
이 제품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소름돋을 만큼의 무언가가 느껴지는 것은 사실 없었어요. 하지만 제 머리카락이 상당히... 염색을 한 부분이 많이 상해서 잘라내면서 관리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이 부시시한데, 마스크팩 사용한 날은 부스스한 부분이 확실히 덜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머리카락이 부들부들한 느낌이 들어서 손가락을 머리카락에 넣었을 때 걸리는 부분이 확실히 적고요.
로레알 파리 로즈헤어 3종 리뷰 - 로레알 엑스트라오디네리 로즈오일 헤어팩
트리트먼트 제품 중에서 이런 튜브타입을 참 좋아합니다. 머리카락을 감는 동안에 손쉽게 사용하면서 제품 내에 수분이 많이 들어갈 가능성이 줄어들거든요. 제품용기가 보여주는 이 색상만 봐도 장미와 잘 어울리는 이미지를 선보이네요.
사용방법에서 우리가 많이 놓치는 부분은, 물기 제거 부분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린스와 가장 큰 차이점은 이 물기 제거부분인데요. 트리트먼트 제품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려면 머리카락에 물기가 많으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머리카락을 감고나면 나름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완벽하게 말리지 않는 한 물기를 제거하는 게 참 어렵잖아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타월드라이를 해준 다음에 사용해요. 그러면 그렇게 해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머리카락 상태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이 제품 역시 물기를 가볍게 제거해주라고 되어있어요. 다른 트리트먼트 제품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사용하실 때 그냥 대충 물기 제거하지 마시고 수건으로 탈탈 털어주시고 사용해보세요. 훨씬 효과가 좋을 거예요.
제품을 손에 덜어내면 진한 장미향이 몰려옵니다. 개인적으로 장미향을 좋아하다보니 제품을 사용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향은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장미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 호불호가 덜하지 않을까 싶어요.
제품 질감을 보시면 여느 트리트먼트와 비슷한 질감을 가지고 있어요. 너무 물타입 같지도 않고 너무 되직하지도 않은 중간 정도. 빛을 받으면 빛반사 시켜주는 코팅의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적당한 수분감과 유분감을 함유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당연히도 머리카락에 물기가 많으면 착착 감기듯이 잘 발리지는 않아요. 물기는 적당히 제거해주셔야 머리카락에 착착 감깁니다. 바르고 있는 내내 욕실 공간에 퍼져있는 향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제 머리카락은 최소한 린스는 해주어야 부시시한 게 덜 느껴져요. 특히나 머리카락 끝이 많이 상했거든요. 그래서 트리트먼트는 필수인 머리카락인데요, 매일 머리카락을 감으니까 최소한 주 7일에 6번은 로레알 엑스트라오디네리 로즈오일 헤어팩을 사용해주고 나머지 한 번은 로레알 엑스트라오디네리 로즈오일 헤어 샤인 마스크를 해줍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확실히 머리카락의 상한 정도의 느낌이 덜 느껴져요. 머리카락 자체에 코팅이 되는 느낌이 들어서 좋더라고요. 향도 좋고 사용감도 좋고요.
로레알 파리 로즈헤어 3종 리뷰 - 로레알 엑스트라오디네리 로즈오일 헤어샤인
트리트먼트와 더불어서 절대로 저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제품 중 하나가 바로 헤어오일입니다.
염색한 머리카락을 다 잘라내기전까지는 저에게는 무조건 필요할 것 같네요 ㅠ0ㅠ
로레알 엑스트라오디네리 로즈오일 하이 샤인 오일은... 이름이 긴 게 단점이지만..... ^^; 향은 진짜 좋아요. 로레알 엑스트라오디네리 로즈오일 3종 다 향이 좋은데요, 마지막 헤어오일까지 향이 일관되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향이 참 마음에 들어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니 파리의 조향사가 직접 조향한 향이라고 하네요. 그냥 좋은 향을 첨가한 그런 게 아니더라고요. 로레알 엑스트라오디네리 로즈오일라인의 정확한 향은 베이스코트에 우디와 통카통/ 미들노트에 프랑스산 장미/ 탑노트에는 매그놀리아와 베르가못으로 구성된 향이었어요. 향수 자체로 사용해도 좋을 구성이라고 생각되네요.
헤어오일 사용하실 때 사용방법을 눈여겨 보시는 것이 좋은데요,
드라이 전에 사용하라고 한다면, 말 그대로 드라이와 같은 열을 이용한 기구를 사용하기 전에 머리카락에 발라두시면 확실히 윤기를 살리면서 머리카락을 보호하기 좋습니다. 머리카락 말리기 전에 사용하라고 젹혀있다면, 수건을 이용해서 최대한 물기를 털어낸 다음에 로션 바르듯이 머리카락에 발라주시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고요.
로레알 엑스트라오디네리 로즈오일 하이샤인 오일의 사용법은 ① 드라이 전에 발라주기 (열로부터 모발 보호) ② 건조된 모발에 바르기입니다.
저는 이 제품을 열기구 사용하기 전에 발라주고요, 건조한 모발에도 (특히나 머리카락 끝 부분)에 발라줍니다. 그리고 드라이기로 머리카락 말리기 전에 최대한 타월드라이를 한 다음에 발라주기도 하고요.
제품 케이스가 진한 분홍색이었지만, 실제 내용물을 손에 덜어봤을 때는 투명했어요.
질감만 봐서는 끈적이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머리카락에 바를 때에는 그런 끈적임이 없는 전형적인 오일 느낌이더라고요. 다행히라면 심한 미끄덩거림은 없었습니다.
위 사진은 바비리스 프로 미라컬 기계로 컬링 넣기 전에 미리 로레알 엑스트라오디네리 로즈오일 헤어샤인을 발라준 다음에 컬을 넣어줬어요. (▶ 바비리스 프로 미라컬 리뷰 http://ift.tt/1U08ft7) 제 프로미라컬 리뷰에 있는 머리카락 사진을 보시면 컬이 잘 들어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 리뷰에 있는 사진들은 따로 에센스나 오일을 사용하지 않고 일단 컬만 넣었던 사진들이예요. 아무래도 에센스나 오일을 사용하고나서 컬을 넣었을 때 조금 더 단단한 탄력의 차이는 좀 있더라고요.
▶ 장점
1. 저렴한 가격 : 부담되지 않는 대부분 1~2만원 내의 가격이다. (올리브영 세일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구입 가능)
2. 사용 후 머리카락이 너무 무겁게 처지지 않는다.
3. 열기계 사용 전에 로레알 엑스트라오디네리 로즈오일 헤어샤인을 사용하면 사용하기 전보다 탄력적인 머리카락을 느낄 수 있다.
4. 가격대비 기능이 좋다.
▶ 단점
1. 향은 누구든지 개인적인 호불호가 나뉠 수 있다.
2. 향을 제외하면 꼭 이 제품이여야만 해! 라고 할 만큼의 독특함을 찾기는 어렵다
3. 개인적으로 로레알 엑스트라오디네리 로즈오일 헤어샤인의 향 지속력이 더 길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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