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4일 일요일

무릎에 앉은 가을이


 

  무릎에 앉은 가을이





아빠 무릎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앉은 가을이~

안기는 걸 싫어하지만 간식을 얻어먹으려면 인내도 할 줄 알아야 해요~ㅋ

비록 마징가귀를 했지만 눈빛만은 아빠를 사랑스럽게 보는 것 같아요~ ^^


"엄마~ 얼마나 참아야 간시기를 만날 수 있을까욤...?"


남편의 쓰담쓰담~

가을이의 턱드름은 없어지지도, 심해지지도 않고 늘 거뭇해요..

저녁 먹고 나면 꼭 제 책상 위에 누워요~


멍때리는 가을이..

가을아~ 왜 일어나~?

일어나더니 밥을 먹는 척 해요..

왜냐면요..

책상에서 누워 자려고 하는데 초동이가 제 의자 뒤로 올라와 자려고 누웠거든요..

그게 싫어서 일어난거에요~ㅋ

남편이 장난끼가 발동해서 초동이에게 춤 좀 춰보라고 했어요~ㅋㅋ

"간시기가 없다면 춤을 출 수 없다옹~!"

알았어 초동아~ 춤추면 줄게~


간시기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는 초동이~ㅋ

간시기를 먹고는 편하게 자려고 책상 위로 올라왔어요~ㅎ

바로 잠들어요~

잘 자는 초동이~

30여분 정도 잤는데 가을이가 교대하자며 초동일 깨웠어요~ㅋ

이젠 가을이가 책상에서 잘 차례에요~ㅋ

가을아 잘자~~

자면서도 방해하는 귀여운 꼬랑지~~ ^^

우리 가을이 이뿌다~~ 하니까 꼬리를 움찔움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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