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동통신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맥북 개발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 특허 전문 사이트 '페이턴틀리애플'은 24일(현지시각) 애플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취득한 55건의 특허 가운데 '셀룰러 맥북' 관련 특허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특허의 핵심은 '더블 클러치 베럴 캐비티 안테나'라는 기술로, 맥북 같은 노트북 PC에 셀룰러 밴드를 위한 전기 회로망과 무선랜 밴드 혹은 블루투스용 전기 회로망을 동시 내장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다중접속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개념은 간단합니다. 맥북 근처에 속도가 빠른 와이파이가 있으면 그 와이파이에 연결하고, 와이파이가 없을 때는 3G나 LTE망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 받는 식입니다. 즉, 지금까지는 맥북 근처에 와이파이가 없을 때 스마트폰의 핫스팟 기능이나 에그 같은 모바일 핫스팟 제품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기술이 적용된 맥북이 나오면 자체적으로 셀룰러 통신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페이턴틀리애플은 올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차세대 맥북프로에 OLED 보조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란 주장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데, 새로 취득한 특허가 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치 iOS 홈스크린처럼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앱을 이 보조 디스플레이에 올려 놓고 전화를 걸거나 이메일을 통해 업무 관련 연락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구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흥미로운 것을 사실입니다. 상용화된 맥북이 나오면 데이터 셰어링 신청하는 분들이 적지 않을 듯합니다.
한편, 애플이 해당 특허를 신청한 날짜는 비교적 근래인 2015년 2분기이며, 오늘 미국 특허청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참조
• Patently Apple - Apple Granted a Cellular MacBook Pa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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