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5일 수요일

홍채인식이 탑재된 갤럭시 탭 아이리스, 갤럭시노트6(갤럭시노트7)에도 탑재될까?

홍채인식이 탑재된 갤럭시 탭 아이리스, 갤럭시노트6(갤럭시노트7)에도 탑재될까?

삼성은 홍채인식 기술이 탑재한 태블릿 갤럭시 탭 아이리스를 인도시장에 출시했습니다. 현재 다양한 생체인식 기술 중 지문 인증 방식이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는 물론 애플 아이폰 등 정말 많은 스마트폰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홍채인식 태블릿 갤럭시탭 아이리스

우선 갤럭시탭 아이리스는 B2C 제품이 아닌 기업과 정부를 대상으로한 B2B 용 제품입니다. 특히 인도에서 제일 먼저 출시한 이유가 있습니다. 인도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12억명의 자국민에게 12자리 고유번호가 부여된 생체인식신분증을 발급해주기 위한 프로젝트 '아드하르(Aadgaar)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주마다 신분증이 다르며 국민의 절반에 가까운 약 5억명 이상이 신분증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즉, 갤럭시 탭 아이리스는 이 프로젝트에 활용할 제품으로 인도의  Aadhar 인증을 받았으며 이를 활용하여 생체정보 등록 및 인증 업무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위 디자인을 보면 알겠지만 B2B답게 참 투박합니다. 한가지 관심이 가는건 갤럭시 탭 아이리스 가격 1만3499루피 한화로 환산시 약 23만6,000원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B2B 이기에 가격이 많이 떨어진 것일 수도 있지만 어찌되었든 홍채인식 센서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다라는 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홍채인식이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문인식의 경우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패턴을 그려 넣는 방식과 비교하여 보안등급이 높고 또, 손가락을 지문센서에 올려놓기만 하면 되는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지문을 뜬 테이프를 가져다대면 인증이 풀린다거나 지문이 닳고 이물질이 손에 묻었을 때 인식이 어렵다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다른 생체인식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 중 하나가 바로 홍채인식입니다. 홍채인식은 지문인식센서가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에 탑재되던 시절부터 꾸준히 언급되었습니다. 새로운 제품에 대한 루머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홍채인식 기술인데요. 이번에 삼성에서 홍채인식 기술을 탑재한 태블릿을 선보이면서 갤럭시노트6(갤럭시노트7)에도 아이리스 스캐너를 탑재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2015년에 출시한 갤럭시탭프로8.4에 홍채인식 스캐너를 탑재한적이 있습니다.

홍채는 태어난지 6개월 혹은 2년이면 모양이 완성된다고 합니다. 특히 지문과 달리 홍채의 내측연 가까이에 융기되어 있는 홍채의 패턴은 완성된 이후 거의 변하지 않며 지문처럼 없어지는 일도 없다고 합니다. 물론 모양 역시 모두 다릅니다. 왼쪽 눈과 오른쪽 눈 홍채가 다르며 쌍둥이 사이에서도 홍채 모양은 모두 다릅니다.

지문보다 많은 패턴을 가지고 있고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해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접촉 방식이기에 지문보다 사용이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처리 속도 역시 길어야 2초 정도로 지문이나 망막 인식 기술보다 조금 더 진일보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홍채인식은 홍채의 모양과 색, 망막 모세혈관의 형태소 등을 분석하여 사람을 식별합니다. 일반적으로 적외선을 이용한 카메라가 초점을 조절한 후 이어서 홍채 카메라가 홍채를 촬영, 사진으로 이미지화 한 후 영역별로 패턴을 분석하여 개인 고유의 홍채 코드를 생성하는 방식입니다.

일단, 이렇게 등록된 정보는 녹스와 같은 암호화된 공간에서 저장하여 보안성을 더 높이지 않을까 합니다.

갤럭시노트6(갤럭시노트7)에 홍채인식 기술이 탑재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아직까지 스마트폰에는 좀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위 영상을 보시죠.

실제 갤럭시탭 아이리스를 활용해 홍채인식을 하는 영상입니다. 속도 자체는 상당히 빠릅니다. 갤럭시탭 아이리스 자체 성능이 그닥 뛰어나지 않은 제품을 고려했을 때 괜찮은 속도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한 카메라 등의 하드웨어 크기가 결코 작은 사이즈가 아닙니다. 갤럭시탭 아이리스의 경우는 태블릿이며 특히 상대방 홍채를 등록하는 역할의 제품인 반면 스마트폰은 내가 사용하고 나의 홍채를 인식시켜야 하기에 후면이 아닌 전면에 홍체 카메라가 위치해야 합니다.

즉, 디자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요. 디자인 완성도를 이뤄낸 갤럭시S 시리즈 그리고 갤럭시노트 시리즈 전면 디자인에 이 홍채 카메라를 얼마나 잘 녹여냈을지가 실제 탑재여부를 판가름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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