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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용 재봉틀, 오버록 커버 만들기
공업용 재봉틀과 오버록을 산 뒤부터 재봉방 방문을 닫아놓았어요..
왜냐면 저렇게 실걸이가 높은데다 커버가 없거든요..
혹시라도 고양이들이 실을 먹으면 안 되기 때문이에요..
재봉틀은 실 꿰기가 그래도 복잡하지 않아서 실을 빼놓으면 되는데
오버록은 할 때마다 실을 꿰는 것도 일이라 매일 빼놓을 수가 없거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재봉방에 있는 의자를 가을이가 너~무 좋아하는데
문을 닫아놓으니 자꾸 들어가고 싶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커버를 만들기로 했어요~ ^^
비닐이에요~
원단 쇼핑몰에서 특수제작한거라 재봉도 잘 되고 반투명이라 더 좋아요~ ^^
이걸로는 오버록을 덮을 커버를 만들었어요..
천으로 하려고 시뮬레이션을 했더니
실이 덮개에 너무 붙어서 덮고 벗길 때마다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비닐로 하기로 했어요~
먼저 반을 접어 40센티 정도 박았어요~
그리고 가방 바닥 처리하듯이 세모로 접어 박았어요~
폭은 25센티 정도에요~
그리고 부채꼴 모양으로 밑단을 자르면 완성이에요~ㅎ
비닐이라 시접처리가 필요없어서 넘 편해요~ㅋ
이렇게 씌워주면 되요~ ^^
두 모서리가 만나는 곳에는 벨크로를 달아서 펄럭거리지 않게 했어요~
박은 곳이 앞으로 보이게 씌우면 좋아요~
오버록이 하얀 드레스를 입은 것 같아요~ㅋㅋ
반투명이라 은은하고 좋아요~ ^^
재봉틀은 싱거에서 준 커버가 있는데 비닐이 얇아서 금방 찢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원단으로 커버를 만들기로 했어요~
실은 빼놓고 재봉할 때마다 꿰기로 했어요~ㅎ
여러 가지 무늬의 커트지에요~
커트지를 바탕으로 하고
일러스트 커트지의 그림을 잘라 위에 덧댔어요..
퀼팅솜을 안쪽에 댈까 하다 귀찮아서 패스~~ㅋ
앞뒤 양쪽을 다른 그림으로 했어요~ ^^
그림을 박은 후..
폭을 16센티 정도로 하고..
밑단을 접어 박으면 완성이에요~
아주 간단한 커버에요~ ^^
이렇게 씌우다..
질리면 이렇게 씌워요~ㅎ
앞뒤가 다르니 좋네요~ㅋㅋ
오버록과 투샷~
커버 만들고 문을 활짝 열어놓으니 가을이가 참 좋아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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