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무선랜 상태를 점검할 있는 도구를 OS X El 엘 캐피탄에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20일 공개한 기술문서에 따르면, OS X El 엘 캐피탄 메뉴 막대를 통해 무선 네트워크 '디버그'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메뉴 막대에 있는 와이파이 아이콘을 그냥 클릭하면 현재 접속한 네트워크 이름과 함께 인접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선택할 수 있는 창이 뜹니다. 또 와이파이 아이콘을 누를 때 option 키를 같이 누르면 현재 접속한 네트워크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맥을 조금 사용한 분들이라면 모두 알만한 내용이죠. ▼
그런데 여기에 키 하나를 더해 option + shift 키를 누른 상태로 와이파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일반적으로 표시되지 않는 '디버그' 메뉴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디버그 메뉴를 클릭하면 그 밑으로 'Wi-Fi 모니터 보기' 항목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Wi-Fi 모니터 주요 기능
'Wi-Fi 모니터'를 클릭하면 바탕화면에 반투명한 패널이 나타납니다. 현재 접속한 네트워크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표시하는 대시보드라고 할 수 있는데, 각각의 항목이 가리키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
1. 접속한 네트워크 이름 7. 시간당 신호(RSSI) 대비 노이즈 수치 그래프(단위: dBm)
2. 외부 IP 주소 8. 시간당 전송률(단위: Mbps)
3. 보안 방식
4. 채널 / 채널 대역폭 / 국가 코드
5. 신호 /잡음
6. PHY 모드(802.11b∙g∙n) / TX 속도
네트워크 관리자나 기업 고객을 위해 마련된 기능인 만큼 option 키만 눌렀을 때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시간에 따라 와이파이 성능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래프로 보여주기 때문에 신호가 꾸준한 안정세를 보이는지, 혹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신호가 약해지지 않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유용합니다. 유무선 공유기의 위치나 신호 간섭 때문에 와이파이 신호가 출렁일 때가 있는데. 이럴 때 이 그래프를 보면서 공유기 위치를 바꿔보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Wi-Fi 모니터를 닫고 싶을 때는 다시 shift + option 키를 누르고 와이파이 아이콘을 클릭한 다음 디버그 메뉴에서 'Wi-Fi 모니터 가리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엘 캐피탄 이전 운영체제에선?
애플에 따르면 Wi-Fi 모니터는 OS X 엘 케피탄에 새로 추가된 기능입니다. 하지만 이전 OS X에서도 운영체제에 내장된 다른 도구를 통해 거의 동일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상세 정보의 경우 애플() 메뉴 > 이 Mac에 관하여 > 시스템 리포트 > 네트워크 > Wi-Fi 항목으로 이동하면 Wi-Fi 모니터에 표시되는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Wi-Fi 모니터의 시간당 성능 그래프는 '무선 진단'이라는 툴을 통해 대체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선 진단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실행할 수 있는데, option 키를 누른 상태로 와이파이 버튼을 누른 후 '무선 진단 열기'를 선택하거나 파인더에서 /System/Library/CoreServices/Applications 경로에 있는 무선 진단 앱을 실행합니다. 이후 메뉴 막대 > 윈도우에서 '성능'을 클릭하면시간에 따른 네트워크 속도와 품질, 신호 세기를 그래프로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
참조
• Apple - About OS X wireless roaming for enterprise custo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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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 X 메뉴 막대를 통해 와이파이 신호 세기와 네트워크 정보를 보여주는 'WiFi Sig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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