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사가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와의 비교만으로 부족했었는지 이번에는 '서피스 프로 4'를 '맥북에어'와 비교하며 '서피스 프로 4'의 장점을 어필하고 나섰습니다.
"맥북에어는 (서피스 프로 4에 비해) 편의성도 떨어지고 느리고 게다가 모난 구석이 있어요.(중략) 맥북에어는 여러분의 고양이를 위한 쓸모없는 모자와 같아요. 그래서 좀 덜 유용하죠."
개인적으로 '맥북에어는 여러분의 고양이를 위한 쓸모없는 모자와 같다'는 말이 참 재밌게 느껴졌는데요, 고양이를 키우는 분은 잘 아실 테지만 고양이가 모자를 가만히 놔둘 리가 없습니다. 모자를 고양이가 용납(?)할 리가 없거든요. 😼
'서피스 프로 4는 나를 위한 유일한 PC(Surface Pro 4 is the one for me)'가 제목인 이번 광고는 한 여인이 서피스 프로 4에서 가능한 몇몇 기능들을 맥북에어로 해 보려고 시도해 보지만 가능할리가 없습니다. 터치 스크린도, 펜슬도 없습니다. 옆에 있는 뮤지션이 '별난 노래'로 서피스 프로를 맥북에어와 비교하여 칭찬하는 가운데 "맥북에어는 (서피스 프로 4 가진 것에 비해) 뭐 하나 가지고 있는 것이 없어요. 맥북에어는 고양이에게는 필요없는 모자와도 같이 별로 유용하지 않다(less useful)"라고 말합니다.
"서피스는 더 많은 일을 합니다.(Surface does more)"로 광고는 끝을 맺지요.
기업의 영리를 위해 다양한 광고 전략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것이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으니 광고 자체의 내용이나 콘셉트에 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낡은 일일 것입니다. 우리 소비자들은 요모조모 따져보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여 즐겁게 활용하면 그만입니다. 그런데도 광고 자체만 놓고 본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상대로 아주 적극적이고 다소 공격적인 광고를 지속해서 공개하고 있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한편, '12.3 인치 서피스 프로 4'는 128GB의 SSD 및 4MB의 램을 장착한 모델은 899불부터 256GB, 16GB 램을 장착한 모델은 1,799불에 이릅니다. 이에 비해 128GB의 SSD 및 4MB 램을 가진 11인치 맥북에어는 899붙부터 시작해서 사양에 따라 1,099불까지 13인치 모델은 8MB 램에 사양에 따라 1,199불의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가격 기준)
그런데 말입니다...
참으로 이상하죠? 광고를 자꾸만 보고 있자니 이참에 '서피스 프로 4' 한 대, 구매하고 싶어집니다.
필자: Macintosh |
참조
• Youtube - Microsoft Surface | Surface Pro 4 is the one fo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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