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7일 목요일

누나가 밤만 되면 때린다옹~


 

  누나가 밤만 되면 때린다옹~




며칠 전 오후 2시 경..

초동이는 자고 있어요.. 

가을이는 어떻게 하면 간식을 더 얻어 먹을까 골똘히 생각 중이에요~ㅋㅋ

핥핥~~

가을아 목 아프겠다아~~

"간식 얼마믄대냥~? 얼마믄대냥~?"

가을아.. 너 성대모사는 하지 마라.. 안 비슷하다.. ㅡ.ㅡ

민망할 땐 겨드랑이 핥핥~ㅋ


가을아~ 기둘려~ 배방구 하러 갈게~~

"앙대요~!!" (팔을 흔들며..)


가을아.. 그거 옛날 개그야~ㅋ

갑자기 일어나 재봉방으로 들어오는 가을이에요~ㅎ

제 옆에 누워 또 그루밍을 해요~

초동인 여전히 자고 있어요~ ^^

평소엔 잘 안 자는데 제가 재봉하면 옆에서 꼭 자요~ㅋㅋ

샤방샤방~~

2층엔 풀프레임 디에쎄랄이, 1층엔 미러리스가 있는데요..

확실이 2층에서 찍을 때가 사진이 좋아요~ㅋ


10여분 후..

제가 테이블에서 재단하려고 샤시 친 테라스로 나갔는데 두 녀석이 따라나오더니

가을인 터널에서 누워 있구요..


초동인 그런 누나를 보고 있어요~ㅎㅎ

그루밍을 하나 싶더니..

어느새 가을이 앞에 가있어요~ㅋ

"옴마야~"

자려다가 깜놀한 가을이~ㅋㅋ

"누나 그러는거 아니다옹~~!"


"내.. 내가 몰..."


서로 마주보네요..


초동아~ 왜 그래~

"누나가 밤만 되믄 때린다옹~"

그러게.. 왜 그럴까.. ㅡ.ㅡ

고개를 돌려 다시 누운 가을이에요.. 

"엄마~ 초동이 아직 그대로 있어요?"

어..

조금 우울한 초동이..

한동안 괜찮더니 가을이가 요새 또 밤만 되면 초동이를 때려요..ㅋ

초동인 낮에 장난을 많이 거는데 가을인 그게 귀찮다가 밤에 폭발하나봐요..

특히 남편이 초동이를 많이 쓰담쓰담 해준 날은 반드시 때려요..

질투가 아주 심해요~ㅋ

조금 지나면 또 괜찮아지겠죠~ㅎ


초동이가 여기 계속 있으니..


가을이가 그냥 나가버리네요..

초동인 그 옆으로 자리를 옮겨 누웠어요..

가을이는 낡은 스크래처 침대에 앉았어요~

버리기는 아까워서 여기에 놓았는데 가을이가 잘 써요~ㅎ

사진 찍으니 눈뽀뽀하는 가을이~ㅎ

초동인 자려나봐요..

터널에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나와서인지 초동이를 뚫어지게 보고 있어요..

아.. 밤에 또 초동인 맞겠구나.. 생각이 들어요.. ^^;

재단을 하는데 샤시 안이 더워지길래 창문을 열었더니 냥남매가 나란히 앉았어요~ㅎㅎ


창문을 열면 둘 다 좋아해요~ㅎㅎ

목욕할 때가 되서 사실은 지나서 등 털이 톱니가 됐어요~ㅋㅋ

"누나 어디 가~~?"


늘 먼저 자리를 뜨는 가을이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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