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7일 목요일

FJ(풋조이) 프리스타일 쇼케이스 후기 - 골프화도 과학!


오랜만에 골프관련 행사에 다녀와 글을 남겨봅니다. 

골프라는 운동이 참 뜻대로 안되고 어렵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매력이 있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다녀온 행사는 골프화의 No.1 브랜드인 FJ(풋조이)의 프리스타일 골프화 론칭 발표회였는데요.

골프에 필요한 장비를 생각하면 골프채만 떠올릴텐데요. 이번 행사를 참석하고 나서 골프화도 굉장히 중요한 골프장비중에 하나임을 알게된 것 같습니다.



이번에 나온 신상품은 프리스타일(FREESTYLE)!

과거에 골프화가 굉장히 견고하게 보이면서 신사화와 비슷한 모양이었다면 지금의 추세는 역시 운동화처럼 스포티하고 상당히 컬러풀해지는 흐름입니다. 



오늘의 사회는 SBS골프의 안소영 아나운서

골프방송 지켜보시는 분들은 익숙한 얼굴이죠.



'FJ(풋조이)' 브랜드를 가지고 있고 골프공으로도 너무나 유명한 '타이틀리스트'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회사 이름이 바로 '아쿠쉬넷'인데요.

아쿠쉬넷 한국대표님께서 이날 인사말을 하셨는데, 역시 한국시장이 FJ나 타이틀리스트에서도 꽤 비중이 있는 시장이어서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피력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땅덩이에 비해서 트렌드세터적인 소비력이 확실히 좋은 것을 보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저뿐만인가요?  



FJ(풋조이)는 골프화나 모자로 많이 보셨을텐데요.

골프화도 세계 No.1 회사입니다. 1945년부터 줄기차게 골프화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금까지 하고 있는데, 그 마켓쉐어(MS)가 무려 60%가 넘어가는 것을 보면, 마케터로 회사생활을 하는 저로써도 상당히 부러운 수치입니다.



FJ 프리스타일 골프화의 영감은 이 개구리에서 얻었다고 하네요.

붉은눈 나무 개구리, 정확한 명칭은 Agalychnix Callidryas 인데요.

이 개구리의 엄청난 접지력과 유연성을 골프화로 가져온 컨셉인 것이죠.  



이전 골프화보다는 더 스포티하면서도 더 플렉서블하게 생긴 모습니다.



표면이 방수가 가능한 재질로 되어 있었구요.

들어보니 가볍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밑창이 반투명 고무 아웃솔로 되어 있어서 엄청나게 유연함을 시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색상이 너무 화려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색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컬러가 있어서 자신의 골프복에 코디네이션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네요.






아쿠쉬넷의 마케팅 이사님이 실제 프리스타일을 앞꿈치를 굽혀보며 유연성을 설명하였는데요.

지금까지 골프화가 항상 견고한 지지를 강조했다면 이 프리스타일 골프화는 꼭 그런 것 만이 아니라 골퍼의 스윙성향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실제 윤승원 포로가 나와서 유리판 위에 서서 프리스타일의 접지력을 보여주기도 했구요.



이날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한 것은 바로 골프화가 골프플레이에 미치는 영향인데요.

실제 골프채를 휘두르는 플레이어의 지지를 해주는 것이 골프화이고 그 플레이어의 스윙성향에 따라 골프화의 견고함 정도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날 손준업프로와 김대섭프로의 영상이 나왔는데 피팅결과 스윙성향에 맞는 골프화를 착용하면 클럽스피드와 비거리 증가까지 있었다는 결과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 시타도 있었는데요.

저도 직접 참여해서 제 스윙성향에 맞는 골프화는 어떤 스타일인지 알아봤는데요.



저는 견고함과 소프트함 중에 중간정도로 나와서 FJ에서는 DNA라는 골프화가 맞는 것을 나왔습니다.

소프트한 골프화가 맞다고 나오면 프리스타일 골프화가 적합한 것이죠.



자, 이 날 인상적으로 뇌리에 남는 말이 있었는데요.

'스윙 스피드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가지고 있는 스윙 스피드를 낭비하는 것은 재앙이다'라는 말입니다.

사람마다 체격, 스윙메카니즘이 달라 스윙스피드를 끌어올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지고 있는 스윙스피드조차 오히려 손실하는 골퍼가 많다는 것인데요.

FJ(풋조이)의 골프화가 골퍼에 맞는 골프화를 제공함으로써 골퍼가 가진 힘을 극대화시켜 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브랜드의 상품이 멋있는 지향점과 비젼을 이야기하지만, 골프화도 이처럼 진화하고 있고 골퍼들이 골프채만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그 골프채를 휘두르는 사람의 지면을 지탱하고 있는 골프화도 꽤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 행사였습니다.

골프업계도 신제품을 보면 무궁무진하고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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