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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서 딴 두릅으로 두릅장아찌 담기
저희 집 앞에는 두릅나무가 두 그루가 있어요~
나무가 제법 커서 봄이 되니 두릅싹이 꽤 많이 나더라구요~ ^^
그래서 두릅장아찌를 담기로 했어요~ㅎ
4-5일 모으니 이 정도 되더라구요.
뜬 두릅을 누를 수 있는 접시 등을 넣고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넣어요~
간장을 모두 따라서 팔팔 끓인 후 완전히 식힌 다음 다시 부어야 해요~
담근지 12일이 되었어요~ ^^
일주일에서 열흘 후부터 먹을 수 있대요~ㅎ
저희는 지난 연휴에 드디어 뚜껑을 땄어요~ㅋㅋㅋ
두릅보다 간장이 더 많아졌어요~ ^^
저희 남편도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둘이 시식을 했는데요..
오~!!
두릅을 데쳐서 고추장에 찍어먹는 것보다 훨~씬 맛나더라구요~ ^^
강한 두릅향은 좀 약해졌고 맛도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요~
새콤달콤하니 밥 반찬에도, 고기와도 너무 잘 어울리는 맛이에요~ㅎ
저희 부부는 극찬을 하며 먹었는데
다른 데서 먹어본 적이 없으니 비교는 할 수가 없네요~ㅋㅋ
앞으로는 두릅은 따서 모두 장아찌를 담기로 했답니다~ㅎ ^^
시골에 오니 정말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냉이, 달래, 원추리, 머위, 개망초, 고사리, 고비, 두릅 등등등..
몸에 좋은 야채들을 그냥 집 앞에서 따서 신선할 때 먹으니 맛도 좋고
야생에서 자연적으로 자란거라 영양도 더 좋구요~ㅎ
비용도 전혀 안 들면서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게 신기하면서 재밌고 또 감사해요~ ^^
물론 따는 수고와 만드는 수고가 있지만 맛에 비하면 암것도 아니에요~ㅎㅎ
먹거리들은 건강해지고 있는데 몸과 맘이 편해서인지
살이 점점 찌면서 안 건강해지고 있다는게 함정이에요.. ㅠㅠ
내일부턴 정말 운동해야겠어요~ ㅡ.ㅡ
다욧은 언제나 내일부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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