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4일 화요일

죽도, 에너지자립섬으로 다시 태어나다

  작년 이맘때 한화그룹은 충청남도와 함께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지역과 연계해 지역발전을 이루는 시설로서, 태양광 허브 구축, 농어촌 명품 발견, 글로벌 사업 진출 모색 등을 하는 시설로 기대를 모았는데요.


  전국 17여 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한화그룹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련 사업과 연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난 글에서 개소 소식과 함께 어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인지 소개해드렸는데요. 올해 태양광 사업의 결실이 하나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글에서 태양광 사업으로 충남 홍성군에 있는 죽도를 '에너지자립섬'으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기공식을 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드디어 죽도를 에너지자립섬으로 탈바꿈했다고 합니다.


  죽도는 여태 디젤엔진을 돌려 자력으로 발전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디젤발전의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매년 디젤 가격으로만 1억원에 가까운 비용을 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소음문제, 그리고 미세먼지나 기타 환경문제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비용도 많이 들었는데요. 태양광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면 이런 사회적 비용도 줄이면서,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전기를 자가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친환경 캠핑장이나 기타 관광 시설을 설치해 장기적으로는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지난 18일에 준공식을 열어 죽도가 공식적으로 에너지자립섬이 되었음을 알렸습니다.



  이번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면서 에너지를 만들고, 남는 에너지는 에너지 저장시설에 저장했다가 쓰도록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저장된 에너지는 악천후 등 태양광으로 전력을 만들지 못할 때 쓰게 되겠지요. 그뿐만 아니라 기존에 있던 담수화 시설도 디젤이 아닌 친환경에너지로 구동하고, 시스템 내부에 에너지 관리 기능이 탑재돼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쓸 수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도 소개해드렸다시피, 한화가 죽도를 청정에너지자립섬으로 만들면서 적용한 기술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중소기업에서 제작한 기술입니다. 그래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장을 만든 것도 이번 프로젝트의 큰 소득인데요. 죽도 실증사업에 참여한 일부 기업은 한화그룹이 구축, 운영하는 서산솔라벤처단지에 입주해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죽도를 시작으로 청정에너지자립섬을 총 7개 구축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해 환경도 보호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관광사업에 투자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그룹이 추구하는 “함께, 멀리”가 잘 녹아든 사업이라고 평가하고 싶은데요. 새롭게 꾸며진 죽도의 모습을 보니 직접 놀러가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지난 소식의 결과가 나와서 이를 정리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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